민주당 제주시갑 송재호 전략공천.. 파열음 어떻게 풀까

민주당 제주시갑 송재호 전략공천.. 파열음 어떻게 풀까
지난 5일 복당 후 19일만에 후보로 확정.. 박희수 오늘 오후 3시 입장발표
  • 입력 : 2020. 02.24(월) 11:06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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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에 전략공천됐다. 당초 경선과 전략공천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을 이어오던 민주당이 제주시갑을 최종 전략공천으로 결정함에 따라 해당지역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당내 갈등 조율이 총선 승리의 관건이 될망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회의를 하고 송 전 위원장을 강창일 국회의원이 불출마한 제주시갑에 전력공천하기로 했다. 송 전 위원장은 위원장직 사퇴 후 지난 5일 민주당 복당식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4선의 강창일 국회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지난달 15일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인 제주시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다. 전략공천 후보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제주출신 유일한 장관급 인사였던 송 위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일찌감치 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섰던 박희수·문윤택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을 우려하며 반발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경선을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선거운동도 이어왔다. 그러나 결국 민주당이 전략공천으로 결론지음에 따라 경선조차 치르지 못하게 돼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당장 박희수 예비후보가 이날 오후 3시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제주시갑이 전략공천으로 교통 정리가 되면서 두 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제주시을을 제외하고, 제주 3개 지역구 중 2개 지역구의 후보 공천이 마무리됐다. 제주시을은 오영훈 국회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경선을 치르며, 서귀포시는 위성곤 국회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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