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에 비친 제주 산지천의 과거와 현재

낮달에 비친 제주 산지천의 과거와 현재
산지천갤러리 공모 기획전… 1월 17일엔 작가 3인 아티스트 토크
  • 입력 : 2020. 01.15(수) 18:4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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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선의 '네모+주름'.

제주시 원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산지천갤러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획전 '낮을 잇는 달' 작가들과 만나 창작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달 17일 오후 4시부터 갤러리 1층에서 아티스트 토크가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산지천갤러리 하반기 기획공모로 마련됐다. 스톤김, 신예선, 최성임 3명의 작가가 밤과 낮의 시공간을 잇는 낮달의 특성을 산지천의 과거와 현재의 시간에 빗대 평면과 입체로 풀어냈다.

스톤김은 '침묵의 색깔들' 등으로 인간과 인간, 장소와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작용에 대한 사진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공예와 디자인 영역을 넘나들어온 신예선은 '네모+주름' 등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작가 자신의 모습에서 발견한 이질성과 비정주성을 여러 소재를 이용해 다뤘다. 최성임은 건물 외벽 '황금낭' 등으로 죽음이 지나간 자리에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한 관조를 표현했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월요일 휴관) 계속된다.

이날 아티스트 토크는 전시기획자 김혜영씨가 진행을 맡는다. 산지천갤러리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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