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문화도시' 가치 창출에 집중

서귀포시 '문화도시' 가치 창출에 집중
올해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 480억원 투입… 작년보다 29% 증가
이중섭 원화 구입 추진에 음악창작소·창작문화활동공간 조성 등
  • 입력 : 2020. 01.08(수) 17:3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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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첫해인 2020년 문화로 시민의 삶이 행복해지고, 관광·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 모색에 나선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를 비전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 각 마을의 문화적 다양성을 토대로 시민모두가 문화 생산자이자 향유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작년보다 29.18% 증가한 480억원을 투입,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서귀포시 문화브랜드 가치 창출에 총 127억원을 투자한다. 시민맞춤형 공모사업 등 문화예술창작 활동에 1억3000만원을 투입, 시민들의 문화 생산·향유 기반을 마련한다. 이중섭미술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중섭 원화 구입비 10억원을 확보했고, 창작오페라 '이중섭'에도 2억4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립미술관 연간 관람객이 30만명에 이르고, 작가 미술관 3곳이 모여있는 도시의 장점을 살려 미술관도시로의 문화브랜드 조성을 위한 첫 단계로 미술관도시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공모로 선정된 음악창작소 조성사업과 연계한 창작문화활동 공간 조성사업에도 39억을 들여 시민들과 함께 대중음악 인프라 구축과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활동 및 음악산업 진흥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개별 관광객 트렌드에 맞춘 이벤트와 축제, 공영관광지 관람환경 조성에도 총 96억원을 투자한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연교에 음악분수를 조성해 기존 새연교콘서트(6~8월 토요일)와 천지연 야간개장과 연계하고, 야간 이벤트인 야해·야호 페스티벌 개최로 원도심뿐 아니라 읍면지역의 관광경제에도 활력을 더한다. 더큰내일센터와 협약해 관광인재육성사업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취업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스포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두가 누리는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시책에도 총 219억4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 국제·전국 스포츠 대회 및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에 14억원을 투입한다. 5000석 규모의 종합체육관 기본계획용역과 남원·표선지역 생활SOC사업(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등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총 12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서관 혁신에도 총 22억을 투자한다. 정부 생활SOC사업으로 선정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책읽기 좋은 문화공간 조성과 책읽는 서귀포시 사업 및 서귀포 책축제 '베라벨 책정원'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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