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사에 첫 공공 통역안내 도우미 배치

서귀포시, 청사에 첫 공공 통역안내 도우미 배치
민원안내센터에 베트남 결혼이민자 1명 배치 편의 제공
읍·면·동에서 통역 필요할 경우 유선 통역 지원도
  • 입력 : 2025. 07.08(화) 11:23  수정 : 2025. 07. 08(화) 15:0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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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점차 증가하는 다문화가구의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첫 공공 통역안내 도우미를 채용했다.

시는 7일부터 시청 1층 민원안내센터에 첫 공공 통역안내 도우미로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능통한 결혼이민자 1명을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서귀포시 지역 결혼이민자 수는 2023년 말 기준 937명이다. 2021년 855명, 2022년 880명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또 지난해 기준 외국인 인구는 중국 3285명, 베트남 1877명, 인도네시아 1414명이다.

1호 공공 통역안내 도우미 이서연(41)씨는 2011년 한국으로 와 현재 서귀포시에 거주 중인데,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통역사 자격증 등을 갖고 있다.

이씨는 시청을 방문하는 다문화 이웃을 대상으로 민원 안내에서부터 외국어 통역을 통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시청 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에서 통역 지원이 필요한 경우 비대면 유선 통역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전화 등 비대면 민원에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공공산후조리원 출산 산모 통역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 이웃들과 행정을 잇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귀포시는 통역안내 도우미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현장 건의나 불편사항을 수렴해 시정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통역안내 도우미 사업이 현재는 베트남어에 한정되지만 앞으로 언어와 지원 분야를 점차 확대해 다문화 이웃의 행정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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