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제주 이전 10년…지역 상생 앞장"

"공무원연금공단 제주 이전 10년…지역 상생 앞장"
지역인재 채용의무비율 초과·지역발전 우수사례 선정 등
  • 입력 : 2025. 07.15(화) 17:2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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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주 이전 10주년을 맞은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달 1일 '2024년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공무원연금공단 제공

[한라일보] 제주로 이전한 지 올해 10주년을 맞은 공무원연금공단은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로 창단 43주년을 맞는 공무원연금공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적연금 제도인 공무원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연금서비스 중심이던 업무 영역을 점차 연금기금 운용, 공무원 재해예방·보상, 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후생복지사업으로 확장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서귀포로 이전한 공단은 2016년부터 제주 올레길 7코스를 전담 관리하고, 중문색달해변을 반려 해변으로 입양해 해양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등 제주지역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사옥을 개방해 제주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 운영, 제주장애인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제주 사회적기업 판매경로 지원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통ㆍ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주지역 내 공공기관 협의체인 '제주지역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 지역인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부정책과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올해 설 명절에 공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서귀포시 지역 소외계층에 170개의 희망선물상자를 전달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제공



특히, 공단은 제주대학교와 함께 정보기술(IT) 인재양성과정 운영,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소외계층과 대학생 간 멘토링 운영, 지역인재 채용의무비율을 매년 초과하여 채용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달 초 국토교통부의 2024년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발전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극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10년 동안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녹아들며 지역주민과 같이 숨 쉬고 산과 바다에서 함께 땀 흘렸다"며 "앞으로도 제주 이전 공공기관의 맏형으로서 공단의 업(業)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 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 지원 등 상생활동을 이어가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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