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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제주 풍경 품었던 화가를 기억하며
김택화미술관 12월 16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서 개관식
첫 현대미술 전공 제주 작가로 중앙 화단 떠나 고향서 작업
유화·스케치 4천여점 소장… 2층 규모 전시실·아트숍 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12.10.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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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화의 '삼양'.

1978년 30대 후반이던 화가 김택화.

일평생 제주의 풍경을 고집스레 그렸던 화가 김택화(1940~2006). 그의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을 담아낸 공간이 생겼다.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에 세워진 김택화미술관(관장 김동범)이다.

고인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 중에서 처음으로 현대 미술을 전공했다. 제주출신 최초로 홍익대 미대에 진학했고 두 차례 제주미술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내 최초의 추상표현주의 그룹인 '오리진' 창립 멤버로 신천지미술관 관장, 제주도립미술관건립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스무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미술관의 소장품은 10호에서 300호에 이르는 유화 100여점과 스케치 작품 4000점이다. 이른바 중앙 화단의 명예를 뒤로 하고 홀연히 고향 제주로 내려와 40여년간 그려낸 작품과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방대한 양의 스케치를 보유하고 있다. 한라산 소주 '하얀 병'의 패키지 그림 원화와 1990년대 한라일보에 연재했던 현길언의 제주4·3 소재 소설 '한라산' 삽화도 소개된다. 지난달 제주도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됐고 호암미술관, 성곡미술관 등을 거친 박천남 한국큐레이터협회장이 학예사로 근무한다.

미술관은 2층 규모로 제주 김석윤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자료실, 카페(화실커피), 아트숍(화방스토어)으로 구성됐다. 미술관의 로고디자인, 카페와 아트숍의 시각디자인은 붕가붕가 레코드의 수석디자이너 김기조가 담당했다.

특히 아트숍은 제주를 대표하는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운영된다. 고인의 유화 작품을 재해석해 프린트한 요가 레깅스(요깅스)는 김택화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이고 드로잉 티셔츠, 유화 프린트 머그컵과 접시, 파우치, 쿠션, 실크스카프, 가방, 리사이클링 상품도 나온다. 카페의 테이블, 의자 등 가구와 오브제는 고인의 아들인 김도마 작가가 제주바다에 버려진 유목과 고재 등을 이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이다.

개관식은 이달 16일 오후 3시. 문의 070-877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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