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 국민 환경분야 시민의식 세계 최고"

문 대통령 "우리 국민 환경분야 시민의식 세계 최고"
3일 국가기후환경회의 격려 오찬서 일회용품 사용량 관련 언급
"1년만에 커피점 일회용품 수거량 72% 줄어"
  • 입력 : 2019. 12.03(화) 14:5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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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가기후환경회의 격려 오찬에서 지난해 도입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시행 성과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관계자와 국민정책참여단 등을 초청해 마련한 격려 오찬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대책들을 마련해 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를 도입할 때 이게 과연 제대로 실행될 것인가, 그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었는데 불과 1년 만에 커피점 일회용품 수거량은 72%나 줄어들고, 제과점 비닐봉투는 79%가 줄어들었다"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실천에 동참하는 우리 국민들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자발적인 협약에 참여해 주신 업체들께도 아주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정책참여단의 활동에 대해 "미세먼지 쉼터를 지정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과 보건용 마스크의 건강보험 적용, 국가건강검진의 폐기능 검사를 도입하는 정책이 국민정책참여단에 의해 태어났다"며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미세먼지 정책들을 찾아 주셨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면서 "산업 발전 수송 분야 저감 대책과 생활 속 저감 대책, 국민건강 보호, 국제 협력 예보 강화의 7개 분야 단기 핵심 과제가 정부 정책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었다. 특히 국민정책 제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12월부터 3월까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수용해 이달 1일자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문가, 시민사회, 정치권까지도 모두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라며 국민정책참여단의 정책 제안을 법안과 예산으로 뒷받침한 국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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