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 '상쇄효과'

11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 '상쇄효과'
생활물가↑·신선식품↓ 전년 대비 0.4% 상승
광공업생산·수출입 감소… 소매판매는 늘어
  • 입력 : 2019. 12.02(월) 17:1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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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생활물가지수는 상승하고 신선식품지수는 하락하는 등 상쇄효과를 내며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5(2015년=100)로 전월 대비 0.8% 하락한 반면 1년 전보다 0.4%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6.68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는 1.0%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1.2%, 0.3% 각각 내렸고 서비스는 1.2% 올랐다. 농축수산물인 배추(72.0%)와 무(66.2%)의 가격은 높아졌지만 고춧가루(-17.6%)와 토마토(-21.8%)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인 한방약(15.3%)과 소파(14.2%)는 상승한 반면 취사용 LPG(-5.8%)와 등유(-7.3%)는 하락했다. 서비스 품목인 구내식당식사비(4.9%)와 하수도료(35.3%)는 올랐고 휴대전화료(-3.4%) 및 생선회(외식, -5.4%)는 내려 상쇄효과를 냈다.

한편 호남지방통계청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9년 3분기 제주지역 경제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분기 대비, 광공업생산은 2분기 연속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광공업생산은 음료, 식료품 등의 부진으로 7.0%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금융·보험 등의 호조로 2.0% 늘었다. 소매판매도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9.8% 성장했다. 건설수주도 건축·토목에서 모두 늘어 16.6%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입은 3분기 연속 하락했고 고용률도 20대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기타직접회로 반도체와 부품 등이 부진해 16.9% 내려앉았다. 고용률은 68.1%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지만 20~29세 등의 감소로 0.1% 낮다. 인구이동은 20대(-207명), 10대(-124명)는 유출된 반면 30대(323명), 0~9세(265명), 40대(209명) 등의 유입으로 순유입인구는 예년에 비해 적지만 63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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