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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농산물 85% 소득 하락..헛농사 지었나
농촌진흥청 '2018년산 농산물 소득 조사' 결과
21개 중 3개작목만 상승… 봄감자 하락폭 가장 커
시설감귤 단위면적당 소득 1위… 맥주보리 꼴찌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9.17. 1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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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재배된 주요 농산물 중 대다수에서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수입에서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 소득률 조사에서도 대다수 도내 농산물이 하락했다.

 17일 농촌진흥청의 '2018년산 농산물 소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재배된 주요 21개 작목 중 전년보다 소득이 오른 작물은 3개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8개는 일제히 하락했다.

 농산물 소득은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나머지로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작목별로 단위 면적(1000㎡)당 생산량과 단가, 생산비 등을 조사해 작목 재배에 따른 실 소득과 소득률을 산출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가장 악화된 작물은 봄감자였다. 지난해 봄감자를 재배한 도내 농가는 1000㎡ 당 39만여원을 벌어 소득 수준이 1년 전(88만여원)과 비교해 절반 넘게 쪼그라 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률도 1년만에 42.1%에서 23.2%로 급락했다. 지난해 봄감자 단가는 소폭 올랐지만 작황 부진으로 상품화율이 50%대 수준으로 추락하고, 생산비 상승폭도 커 이같은 큰 폭의 소득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을감자 소득은 1년 전보다 26만여원 줄어든 129여만원에 그쳤다.

 소득 감소 폭이 봄감자 다음으로 컸던 작물은 월동무다. 지난해산 월동무 소득은 77여만원으로 1년 전 155만여원에 견줘 50.1% 감소했다. 월동무 생산비는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단가와 상품화율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커 전체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제주의 주력 작물인 노지감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노지감귤 소득은 단위 면적당 241여만원으로 전년 303만여원에 비해 62만원 감소했다. 생산비는 1년 사이 10만원 가량 절감했음에도 월동무처럼 단가와 상품화율, 생산량이 동반 감소한 것이 소득 수준 악화를 불렀다. 노지감귤 소득률은 71%에서 66.6%로 4.4%포인트 감소했지만 21개 작목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나머지 작목도 상황은 비슷했다. 월동무, 브로콜리, 쪽파, 풋·구마늘, 조생양파, 당근, 양배추, 참다래, 시설감귤, 하우스월동감귤, 한라봉, 천혜항 등 대다수 작목의 소득이 적게는 8만여원에서 많게는 250만여원 가량 줄었다. 이들 농산물의 소득률도 일제히 감소했다. 그나마 노지딸기(42만여원), 노지수박(24만여원), 겨울감자(21만여원 상승)의 소득이 오른 것은 위안거리였다.

 한편 지난해 단위면적당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작목은 시설감귤로 1201만여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소득이 낮은 작물은 맥주보리로 1000㎡ 당 16만여원을 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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