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맞고 숨진 3세 남아 "외상·질병 사망 아니"

항생제 맞고 숨진 3세 남아 "외상·질병 사망 아니"
경찰, 국과수에 정밀 감식 의뢰
  • 입력 : 2019. 08.26(월) 18:49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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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에서 항생제를 맞은 후 사망한 A(3)군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외상 또는 질병에 의해 사망한 것은 아니라는 부검의의 소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정밀 감식 결과는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A군이 지난 23일 오전 6시 30분쯤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항생제를 맞은 직후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A군은 지난 22일 얼굴 부위가 심하게 부어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주사를 2차례 맞는 등 치료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3일 세번째 항생제를 투약 받은 후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들이 A군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A군은 숨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병원 진료차트와 항생제, 식염수 등을 확보해 병원 측의 과실이 없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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