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산업활동 지난해 보다 부진"

"6월 제주산업활동 지난해 보다 부진"

호남통계청 "생산·출하·소비 줄고 재고 늘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91.2로 9.6% 감소
  • 입력 : 2019. 07.31(수) 16:5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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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올해 6월 생산·출하·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대신 재고량은 크게 늘어 전반적으로 제주산업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02.0(2015년 100 기준)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10.4% 감소했다. 다만 전월대비 2.4% 증가하는데 만족했다.

6월 업종별 증감 현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2.5%)과 골자지 및 상자 등의 종이제품(3.8%)은 증가한 반면 음료(-12.0%), 전기·가스업(-6.3%), 식료품(-30.6) 등이 줄줄이 감소세를 보였다. 음료는 생수와 소주, 혼합음료 등이며 식료품은 가공해조류, 건강보조식품, 두부 등이다.

이에 따른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대비 8.7% 줄었고 대신 재고는 65.0% 급증했다. 고무·플라스틱(-8.6%)의 재고량은 감소했지만 음료(12.6%), 식료품(35.8%), 비금속광물(123.3%) 등이 크게 늘었다. 비금속광물은 건축·설비공사에 쓰이는 콘크리트 벽돌 및 블럭, 건설용 석제품, 흄관 및 VR관 등이 해당한다.

6월 제주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지수는 91.2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9.6% 감소했다. 신발·가방(-24.9%), 의복(-20.0%), 오락·취미·경기용품(-16.9%)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즐었고 반면 가전제품(15.2%)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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