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철 고수온 양식피해 최소화

제주도, 여름철 고수온 양식피해 최소화
액화산소 공급 등 예방 사업 추진
  • 입력 : 2019. 06.25(화) 13:3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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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고수온 양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고수온 특보기간 동안 총 2억원(국비)을 투입해 제주광어 양식어가를 비롯한 양식장에 액화산소(약 2023통/175리터)를 공급키로 했다.

 이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을 통해 양식장에서 긴급히 사용하는 액화산소 사용실적의 80%를 지원하게 된다. 또 액화산소용기 100개와 운송차량 5대를 임대해 고수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식장비 임대활용사업'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양식어업 재해보험 가입 보험료의 55%를 지원해 양식어가들의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고수온 발생시 양식어장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예방과 대응체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양식어가에서도 사육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과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의 영향으로 올 여름 우리나라 연안의 표층수원은 평년에 비해 1℃ 내외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수온주의보는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고수온에 의한 제주지역 양식분야 피해는 25개 어가·63만9000마리(피해금액 6억3100만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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