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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도박 전국 최고… 교육청 '비상'
2018년 조사서 위험집단 14%로 전국 1위
제주도교육청, 실태조사 마치고 대책 수립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5.26. 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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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본보 2018년 12월 26일자 4면)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제주도교육청이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대책 수립에 나섰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생 2만2017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도박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학생들의 사이버 도박 실태를 조사해 제주도교육청이 효과적으로 예방 및 치료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 학생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287명이 '도박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0.70%(56명), 중학교 0.71%(48명), 고등학교 2.52%(183명)로 학년이 높아질 수록 도박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도박 경험이 있는 287명을 가운데 초등·중학생의 도박 유형은 인터넷 카드·화투게임이 각각 50.8%, 54.7%으로 가장 많아 실제 돈을 거는 행위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64.1%가 돈을 직접 걸 수 있는 '인터넷 스포츠 베팅'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의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10회 이상'이 40.4%로 가장 많았고, '2~5회'가 29.3%, 1회 24%, 6~9회 6.3%로 조사됐다. 도박에 사용한 금액은 5만원 이하가 53%, 10만원 이하 16.4%, 100만원 이상 16%, 100만원 미만 14.6% 순이었다.

 이 밖에도 도박 자금은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이 46%, 아르바이트 20.6%, 친구 혹은 선후배에게 빌린 돈 8.1%였으며, 도박을 하는 이유는 호기심 27.7%, 돈을 딸 것 같아서 23%, 일시적 재미 13.3% 순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박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월 사이버 도박과 관련된 문자를 학부모에게 발송하고, 경찰과 도박문제관리센터 등과 합동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주로 도박을 하는 수단인 스마트폰에 유해차단 프로그램 설치를 권장하고, 올바른 용돈 사용 습관을 키우기 위해 용돈 기록부 작성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도 교육청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보급 증가로 자율조절 능력이 부족한 위험군 학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도박은 물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예방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진행한 '2018년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재학 청소년의 14.1%(위험군 11.1% + 문제군 3%)가 '도박 문제 위험집단'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뒤를 이은 충북(10.7%)보다도 3.4%나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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