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제주도민 대축제의 날 밝아 온다

150만 제주도민 대축제의 날 밝아 온다
제53회 도민체전 19~21일 서귀포시 일원서 개최
성화 채화·개회식·부대행사 등 막바지 준비 박차
  • 입력 : 2019. 04.10(수) 16:0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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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주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이번 제53회 도민체전은 19일 개막, 21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150만 제주도민의 대축제인 제53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도민체전은 19일 개막, 21일까지 사흘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 도내 812개팀, 선수단 1만5541명(임원 1979·선수 1만3562)이 출전한다.

제주도민체전준비기획단과 개최지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서귀포, 역동하는 제주의 꿈'의 대회 슬로건 아래 개회식 및 각종 스포츠 문화 축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최 측인 서귀포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스포츠 문화 예술축제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지역에서 활동 중인 합창단을 중심으로 900여명의 연합 합창단과 연합관악대를 조직해 개회식 식전행사에서 '아! 대한민국'의 개회식 합동공연에 나선다. 지역내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9개의 동 걸궁팀원 135명과 남원읍 지역 난타 팀의 공연도 이뤄진다.

도민체전을 밝혀줄 성화는 개회 하루 전인 18일 오전 8시에 제1회 대회 성화채화지인 성산일출봉에서 채화되며 제주도 일원 28개 구간 봉송에 나선다. 개회식 당일 성화 점화 행사에서도 서귀포 지역내 17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점화 주자가 참여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개회식 입장은 제52회 대회에서 동시 입장 진행으로 중단됐던 제주시·서귀포시 43개의 읍·면·동별 이채로운 입장행렬이 부활한다. 또한 메인경기장인 강창학종합경기장 광장에서는 선수단 외의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스포츠문화이벤트로 '스포츠 포 올(Sports for all)' 특설무대가 마련된다. 노래자랑과 어르신체조 시연, 우슈와 체조 경기, 치어리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기후변화 행사관을 비롯해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운영, 스포츠과학 안내 및 체력 측정 등의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스포츠과학센터관, 공공스포츠클럽관 등도 운영된다.

개회식 전후에는 읍·면 대항 줄다리기와 동대항 줄넘기 경기가 치러진다. 서귀포출신 가수 한서경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윤정, 걸크러쉬 대명사인 치타의 힘찬 무대도 전개된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2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식전행사, 선수단 입장, 민속경기 결승 경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2004년 이후 올해 8회 째다. 매년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순회 개최를 이어가며 스포츠행사를 통한 도민 대화합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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