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리술 기능 보유 김희숙씨 국가전통식품명인 선정

고소리술 기능 보유 김희숙씨 국가전통식품명인 선정
  • 입력 : 2018. 12.05(수) 10:38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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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고소리술 제조기능 보유자인 김희숙(60·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주류(고소리술)분야 전통식품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015년 성읍리 강경순(오메기술) 명인, 2016년 중문동 양정옥(제주막장) 명인에 이어 세번째 국가지정 전통식품 명인을 배출하게 됐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올해 전통식품명인으로 총 9명을 신규 지정했으며 이중 한 명이 김희숙 명인이다.

 김희숙 명인은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 기능 보유자로 원형복원 및 제조기술 연구에 전념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명인이 되기까지 김희숙 명인은 고소리술 기능보유자(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이신 시어머니 강경순 명인 슬하에서 1995년부터 전통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오다가 2010년 전수교육 조교로 선정됐다.

 이후 성읍마을에 '제주고소리 술익는집'인 체험관을 신설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조기술 재현 및 체험행사을 선보이는 등 고소리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 김희숙 명인은 국가지정 명인으로서 제조하는 해당 제품에 식품명인 표시를 할 수 있으며, 지정받은 분야의 기능이 전수·계승할 수 있도록 기능전수자 지정·운영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통식품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법에 의거 전통식품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전통식품의 우수 기능보유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매년 지정해 오고 있으며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5명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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