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바로미터'

제주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바로미터'
통계청, 2017 인구주택총조사 발표
제주 외국인 증가율 16.7% 가장 높아
아파트 비중 최저·단독주택은 최고
  • 입력 : 2018. 08.27(월) 15:5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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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인가구 비율이 전국평균과 같은 28.6%를 기록했다. 2000년에 비해 전국평균은 13.1%p, 제주는 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7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142만명으로 2016년 5127만명에 비해 15만명(0.3%) 증가했다.

 내국인은 4994만명, 외국인은 148만명(총 인구의 2.9%)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체인구의 25.0% (1285만명)로 가장 많으며, 서울(18.9%), 부산(6.6%), 경남(6.5%) 순이었다. 2016년에 비해 세종(14.1%)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제주(3.0%), 경기(1.4%) 순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0.8%), 부산(-0.7%), 서울(-0.6%)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유소년인구는 663만2000명(13.3%), 생산연령인구는 3619만6000명(72.5%),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711만5000명(14.2%)이었다. 유소년부양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년부양비는 증가했다.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는 2016년 100.1%에서 107.3%으로 7.2%p 상승했다.

 노령화지수가 100이상은 17개 시도 중 10개(58.8%), 229개 시군구 중 162개(70.7%)였다. 65세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2.0%), 경북(19.0%), 전북(19.0%) 순이었다. 제주는 14.5%로 9위권이었다.

 외국인은 148만명으로 총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2016년 141만명에 비해 7만명(4.6%)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0만명(3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34만명(23.3%), 경남 9만명(6.2%) 순이다. 증가율은 제주(16.7%), 인천(10.2%), 광주(9.9%) 순이다.우리나라의 총 가구는 2017만가구로, 2016년 1984만가구에 비해 33만가구(1.7%)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시도별 가구 증감률은 세종(15.3%), 제주(5.1%), 충남(2.8%) 순으로 높았다.

 평균 가구원수(일반가구)는 2.47명으로 2016년 2.51명보다 0.04명 감소했다. 시도별로 1인가구 비율을 보면 강원이 32.2%로 가장 높고 경기가 24.4%로 가장 낮았다. 제주가 27.4%에서 28.6%로 1.2%p 늘어나면서 가장 높게 증가했고, 대전(1.1%p), 부산(1.0%p) 순이었다.

 2017년 11월 1일 기준 주택은 1712만호로 2016년 1669만호보다 43만호(2.6%) 증가했다. 증감률로는 세종 20.6%(1만8000호), 제주 6.9%(1만 4000호), 경남 3.7%(4만3000호)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는 1038만호(60.6%)로 2016년 1003만호(60.1%)에 비해 35만호 증가했다. 아파트 비율은 1990년 22.6%에서, 1995년 37.7%, 2000년 47.8%, 2005년 52.7%, 2016년 60.1%였다.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으로 81.6%였으며, 제주는 31.7%로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은 396만3000호(23.1%)로 2016년 396만8000호(23.8%)에 비해 5000호 감소했다. 단독주택인 경우 제주지역의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은 10.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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