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3명 살해하겠다" 괴쪽지 범인은?

"여성 23명 살해하겠다" 괴쪽지 범인은?
지난 29일부터 탐라도서관 주변 여러장 발견 주민 불안
경찰 잡고보니 조현병 여성..처벌 어려워 가족에게 인계
  • 입력 : 2018. 07.01(일) 10:18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탐라도서관 인근에 유포된 살인예고 쪽지들.

제주시 탐라도서관 인근에 살인예고 쪽지를 유포하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A(여)씨가 정신질환자로 확인됐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탐라도서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과정에서 A씨가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며 쪽지 내용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피해자도 없어 이런 경우 입건이나 처벌이 어렵다"며 "A씨는 현재 가족에게 인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일(2일) 탐라도서관과 인근 학교를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탐라도서관 인근에서는 '여성 23명을 살해하겠다'는 괴쪽지가 여러장 발견됐으며 이 같은 사실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퍼지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1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