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 청소년 한국어강좌' 운영

'재일제주인 청소년 한국어강좌' 운영
  • 입력 : 2018. 05.31(목) 16:39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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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일제주인 3~4세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주의 언어·문화·역사에 대한 직접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제주인으로서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재일제주인 청소년 한국어강좌'를 운영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명 내외로 학생을 선발하고 제주관광대학교에 위탁해 오는 7월 30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자는 재일제주인 3~4세대 중·고등학생이며 접수일은 28일부터 3주 동안 재일본도민협회(관동· 관서· 센다이)와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재일한국인학교 '백두학원'을 통해서 접수를 받게 된다. 강좌구성을 보면 오전은 수준별 2개 반을 편성, 한국어 능력 배양을 위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및 발음 등 언어기술별 수업을 진행하게 되며, 오후에는 제주역사체험, 해녀체험, 오름탐방 등 각종 역사 및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접하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8년 한국어 강좌는 재일제주인 3~ 4세들에게 올바른 제주의 역사 이해를 위해 역사체험의 장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으로 재일제주인 청소년들은 삼성혈, 제주목관아, 알뜨르비행장, 4·3평화공원 등을 방문해 제주도의 탄생부터 제주의 아픈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제주고향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재일제주인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신년인사회 등 일본현지도민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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