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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일대 도로 아슬아슬한 갓길주차 '언제까지'
4월까지 탐방객 13만여명…하루 차 500여대 도로변 불법 주차
일부 차량은 도로 일부 차지하며 운행차량들 중앙선 침범 야기
"유산본부 발주한 한라산 천년대계 용역에 주차문제 종합 검토"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8. 05.09. 17: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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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성판악코스를 이용하는 탐방객들의 갓길주차가 만성화되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문미숙기자

한라산 성판악코스를 이용하는 탐방객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탐방안내소 인근 갓길주차가 만성화돼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에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를 오가는 버스정류소가 설치돼 있지만 탐방객 대부분은 승용차를 이용하면서 성판악 앞 도로를 오가는 차량들은 갓길 주차된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빈번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성판악 탐방객은 35만3185명으로 한라산 5개 코스 전체 탐방객(100만1437명)의 35.3%를 차지했다. 올들어서도 4월까지 총 13만2180명의 등반객이 성판악을 찾았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평균 1100명꼴로, 주말엔 2000~3000명의 탐방객이 몰려든다.

 하지만 탐방안내소 주차장은 78대(대형버스 18대, 승용차 60대) 규모라 오전 일찍부터 주차장은 빈 공간을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일대 도로변 갓길 주차가 일반화돼 승용차를 몰고 온 등반객들은 갓길주차 후 차도를 따라 탐방안내소로 이동하고,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이들을 피하려 중앙선을 침범할 수밖에 없어 자칫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갓길이 좁다 보니 차도를 침범하는 주차도 비일비재하다. 몇 년 전에는 임시방편으로 등반객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플라스틱 드럼통으로 한쪽 갓길을 막아 한줄 주차만 시행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양쪽 갓길 주차가 이뤄지고 있다.

 탐방안내소에선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운영 계획 등 여러 방안을 모색했지만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탐방안내소 앞을 오가는 버스가 12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탐방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갓길 주차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라산 탐방인원을 적정선으로 묶어 한라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탐방예약제 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유산본부가 지난해 7월 발주해 올해 6월까지 제주연구원과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진행중인 '한라산 가치보전 천년대계' 용역에 한라산 탐방객 추이와 훼손, 자연자원변화와 함께 안내소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이나 공영버스랑 연계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주말엔 500~600대의 차량의 도로 양쪽에 갓길주차하면서 위험한 부분이 있지만 문화재보호구역이라 도로 확장도 불가능하다"며 "탐방객의 상당수가 관광객들로 승용차를 몰고 와 종일 주차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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