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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의 목요담론] 제주, 2018년 다크호스가 되자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8. 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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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국민들이 TV 앞에 모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환호하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주에 끝이 났다. 이번 동계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조직위원회 중심의 원만한 대회 진행 등 동계올림픽 운영을 위한 노력과 결실에 대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우리 선수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실력 있는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가 있어 왔다. 또한 일부 선수들은 기대 이상의 기량을 발휘하여 메달을 수상함으로써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를 온국민이 기뻐했다.

이와 같이 평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가 우승을 하거나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에 다크호스(dark horse)가 나타났다고 한다. 다크호스란 선거나 경기 등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이나 경기자들이 실력과 능력을 발휘하여 뜻밖에 좋은 결과를 내었을 때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크호스의 대상은 사람만이 아니라 지역도 가능하다. 그런점에서 제주도가 우리나라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제주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 받을 수 있고, 물리적, 정신적으로 성장함으로서 2018년은 다크호스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는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된 지 10년이 경과하였고,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태어난 지 10년 정도 된 어린아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성장이 우선이 었다면 향후에는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숙, 질적인 가치 추구, 지역적 가치의 세계화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제주특별자치도 경관관리계획 재정비' 계획시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관요소에 대해서 조사한 적이 있다. 조사결과 도민들은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중산간 및 오름 등의 자연경관이 중요하다고 답변했고, 관광객들은 제주 해안 및 수변경관이 제주지역의 가치를 높여주며 우수하다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제주도가 달성하고자 하는 세계환경수도의 방향도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인식과 바람에 기초하고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유네스코가 인정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주목할 만하다. 추가적으로 2011년 세계7대자연경관까지 선정되었기에 제주도는 자연환경적 가치를 공인받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데 우리는 지난 10년간 그러한 노력을 했는가? 지정받는 것에만 치중한 것은 아닌가? 자문해 본다. 이제부터는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제주도는 환경자원의 보고(寶庫)이다. 한라산, 오름, 곶자왈, 하천, 습지, 숨골, 중산간의 초지, 마을목장 등이 이루어내는 자연경관은 제주의 이미지 형성에 근간이 된 것이다.

2018년 제주도가 다크호스로 부각되기 위해서는 세계환경수도, 트리플크라운을 추진했던 초심을 생각하고 꾸준히 달려가야 할 것이다. 물론 당장은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올해의 결승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연말에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말에는 제주도가 일부 구간만 갑자기 앞서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달려나가서 결승점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 다크호스가 되길 희망해 본다.

<이성용 제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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