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키위 생산자 조직인 한라골드영농조합(대표 고봉주)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원신)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출 생산자 조직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에 한라골드영농조합이 지난해 12월 29일자로 신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키위는 차별화된 품목과 높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2015년 이후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급성장해 왔다. 2015년 도내 키위 생산량은 8554t으로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량도 2015년 68t(32만6000달러)에서 2016년 428t(135만6000달러)로 증가하는 등 수출 규모를 키우는 상황에서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되면서 안정적인 수출물량 생산기반이 마련돼 앞으로 제주지역 대표 수출품목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에는 수출지원사업 신청시 가점,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aT제주지역본부에서는 수출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성 강화 지원사업, 수출물류비 추가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신 aT제주지역본부장은 "제주키위는 레드, 골드, 그린 등 다양한 품종과 월등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하여 제주키위를 제주지역 대표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