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23개도시 150여명 참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우리는 세계시민 : 평화문화 교류의 디딤돌 놓기'를 주제로 3~7일 5일간의 일정으로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개최한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8개국 23개 도시 15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영어로 토론하고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면서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포럼은 3일 오리엔테이션, 4일 개회식 및 영어패널토론, 5일 영어패널토론 결과 발표 및 K-pop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6일에는 평화문화코스 탐방으로 제주국제평화센터, 곶자왈 환상숲, 플레이케이팝, 한라산 청정촌을 방문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자연과 평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뒤 폐회식과 문화교류 행사인 '컬쳐나잇'을 끝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한다.
개회식에서는 정내권 전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장이 '우리는 세계시민: 지속가능발전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청소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청소년 참가자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역할과 자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의 핵심인 패널토론은 학교 내 집단따돌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존, 문화다양성 보존을 화두로 열띤 토론을 통해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지구촌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은 원어민 좌장의 주재로 8개 패널로 나눠 각 국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며 각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토론 결과는 도내 17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한 자리에서 발표하고 방청학생들과 토론결과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포럼의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고, 제주학생외교관들이 자원봉사로 활동을 하며 오리엔테이션, 개회식, 폐회식, 컬쳐나잇 등 주요프로그램 진행과 안내를 맡는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각국 청소년들이 평화와 인권이 있는 글로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키워 가길 바란다"며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