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장은 21세기<br>관광 블루오션"

"동남아시장은 21세기<br>관광 블루오션"
  • 입력 : 2014. 12.08(월)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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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도관광협회는 5일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관광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블루오션, 신흥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 방안'을 주제로 제9차 제주관광포럼을 개최했다.

도관광협회 동남아시장 공략위한 제주관광포럼 개최
동남아 무슬림 위한 음식점 등 하드웨어 중요성 제언


제주특별자치도 외래관광 시장다변화의 핵심인 동남아 관광객을 보다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 모색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관광협회는 5일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관광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블루오션, 신흥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 방안'을 주제로 제9차 제주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체적인 동남아 관광객 공략을 위한 제언을 비롯해 무슬림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이날 엄익란 교수(단국대학교)는 '무슬림 생활문화 특성과 관광객 유치 및 환대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환대문화코드와 금기문화 등을 설명하고 선점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역설했다. 엄 교수는 "무슬림이 많은 동남아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이슬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편견을 버리는 것이 무슬림 관광객 유치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두흥 도관광협회 국제여행업제1분과 위원장도 무슬림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할랄전문식당 개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객단가 및 마진율이 낮아 업계에서 적극 주도하기 어려운게 사실인 만큼 도관광협회가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표해 할랄전문식당 운영여부를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대용 동남아태지역 이슬람선교평의회 부총재는 중국에 편중된 제주외래시장의 단점을 해소하는데 무슬림이 핵심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 부총재는 "무슬림문화에 대한 배려가 선행돼야 동남아 현지 무슬림이 제주관광에 나설것"이라고 지적하고 "도내 주요 관광시설에 이슬람 예배소(무살라)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을 참관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증가추세에 있는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어떠한 환대 서비스로 그분들을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제주관광포럼'을 통해 급변하고 있는 관광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현안 이슈를 중심으로 제주관광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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