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경운기' 대형사고의 주범!
2018-01-29 14:03
|
||||
---|---|---|---|---|
고홍일 (Homepage : http://)
|
||||
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이었다. 집에서 3킬로 떨어진 외가까지 경운기를 타고 제사 먹으러 다니던 때가 지금도 생각난다. 입대를 앞두고는 과수원에서 일하며 경운기 운전을 혼자 배웠었다. 느리지만 만능에다가 나에겐 추억이 서린 경운기다. 하지만, 경찰 입문 후 경운기로 인한 사고현장을 접할 때마다 섬짓한 기분은 늘 나를 짓눌렀다. 대형사고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경운기로 인한 인사사고는 모두 18건으로 그 중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년 대비 사망사고가 3건이나 증가했다. 필자도 경운기에 의한 사고를 여러 차례 경험할 뻔했다. 도로 양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운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순간도 몇 번 있었고, 암흑 속 전방에 있는 경운기를 발견치 못해 가까스로 급정거한 적도 있다. 또한 1차로 운행 중 2차로에서 갑자기 좌회전을 트는 바람에 심장이 멎을 뻔도 했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이에 경찰은 경운기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 CD 앰프방송 및 육성 홍보방송을 틈 날 때마다 실시하고 있다. 112순찰 중 경로당을 방문하여 서한문 등 전단지 배부와 함께 사고예방 교육을 수시로 펼치고 있다. 가시적인 교통사고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음도 물론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경운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또 말려야 한다. 첫째, 야간운행은 가급적 삼가고 야광반사지나 태양열 경광등을 적재함 뒤편과 양 측면 모두 부착해야 한다. 둘째, 도로 하위차선으로 운행하고 차로를 바꾸거나 회전할 때 진행방향을 꼭 확인해야 한다. 셋째, 옆에 사람을 태우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고, 발을 운전대에 걸치는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한다. 이 모두가 대형사고의 요인이다. 안전수칙을 지키면 그만큼 사고가 감소하기 마련이다. 열린 마음 한 뜻으로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제주서부경찰서 한경파출소 고홍일) 추운데 너무 고생많으십니다^^ |
|
[종합] 제주 기획조정실장 양기철·서귀포 부시장 김원칠
제주농협, 신사옥 옆 주차장 15일부터 주민 개방
[2025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노형중, 감정과 생각을 여는 …
‘작별하지 않는다’ 표선 한모살 4·3학살터 표지석 어디로
제주 어르신 '기초질서 지킴이' 활약상 빛났다
[양병우의 문연路에서] 삼나무, 천덕꾸러기 취급되어서는 안…
구좌농협 송철주·오복민 부부,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원거리 출어' 제주 갈치 위판량·위판액 모두 늘었다
제주서 렌터카로 고의 사고… 보험금 편취 일당 덜미
[양건의 문화광장] 호암 양창보, ‘바람의 섬과 붓끝 사이’ …
"증거인멸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4개월만에 재…
[해설] 제주도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배경은…
제주 스노쿨링 하던 40대 관광객 물에 빠져
김창숙 부띠끄 여성의류 기탁
[알림]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
[강연실의 목요담론] 지역화폐와 착한소비, 제주…
[열린마당] 저출산, 미래를 위한 우리의 담대한 …
[열린마당] 외국인 범죄 예방은 우리 모두의 책…
[김용성의 한라시론] ‘사람 존중’ 자녀 인성 …
[사설] 중소기업 고용시장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