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최장 10일의 긴 연휴로 장거리 운전, 명절 음식 과식, 과중한 가사노동 등으로 건강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에는 생활리듬이 쉽게 무너지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고열량·고지방·고나트륨이 많아 혈당과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전·튀김 대신 찌기·굽기 조리법을 활용하고, 나물은 무침으로 섭취해 열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류는 조리 전 지방을 제거하고 채소·나물을 먼저 섭취해 포만감을 높이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떡, 한과 등 고탄수화물 음식 섭취 자제하고 고혈압 환자는 싱겁게 조리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묘·벌초 시에는 긴소매·긴바지·양말을 착용하고 해충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내 제거하고 얼음찜질을 하며, 호흡곤란·구토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119로 연락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과 과중한 가사노동은 두통·요통·근육통 등 '명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 간 가사 분담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또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확인하고,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시도 콜센터를 통해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정서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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