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는 30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삼로 일대를 보행자에게 전면 개방하는‘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를 연다.
지난해 연북로에서 첫 차없는 거리 행사를 시작했고, 올해 4월엔 관덕정 주변 원도심에서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3.5km 구간 걷기를 한 바 있다.
원도심 행사를 하면서 인근 지역주민 설문 결과, 행사로 인한 불편이 없었다는 의견이 과반(51%)을 넘었고, 차량 통제로 인한 불편했다는 의견도 일부(29%) 있었다. 하지만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했다는 답변이 93%로 지난해 첫 행사 83.4%보다 보다 더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차 없는 거리가 도민들에게 점차 친숙해지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27%나 증가해 탄소 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구상까지 담겨있다.
이날 행사는 걷기 출발을 알리는 군악대 대행진을 시작으로 대형 캐릭터 인형 퍼레이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삼로에 들어서면 도로 위 한복판에 어린이 에어바운스, 버블과 줄넘기 체험, 플래시몹 댄스, 15m 구간 건강지압판, 도로위 스케치북 프로그램 등 걷기 중간 중간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걷기 행사장을 포함해 연삼로 보건소 사거리부터 마리나 사거리까지 약 2km구간에 참여자들의 안전과 안내를 지원하기 위해 경찰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곳곳에 배치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4시간 동안 차량 통제에 따라 택시, 렌터카, 자가용 등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경찰청(교통관리시스템) 협조를 받아 연삼로 구간 교통통제 상황이 네비게이션 안내된다.
특히 행사장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가능한 한 대중교통(버스) 이용을 당부드린다. 서귀포시나 읍·면지역 등 먼 곳에서 참여하는 경우 버스를 이용해 제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애향운동장까지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세 번째를 맞는 도심속 차없는 거리 행사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여 지속 가능 건강도시 제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족도 등 도민 평가도 받을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건강위생과장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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