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적십자회비, 사람을 잇는 가장 따뜻한 연결

[열린마당] 적십자회비, 사람을 잇는 가장 따뜻한 연결
  • 입력 : 2025. 11.28(금) 00: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어느새 한라산 자락에 첫눈이 내려 은빛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설레는 풍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된 겨울의 시작이기도 하다. 따뜻한 방 한 칸 마련하기 어려운 이웃, 홀로 외로움을 견디는 어르신,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가 많다.

대한적십자사는 사후대응을 넘어, 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며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선제적 인도주의 시대'를 열고 있다.

제주적십자사는 올해 도민 여러분의 성금으로 다양한 재난과 사회문제에 대응했다. 제주에서 발생한 3건의 선박사고에 1156명의 봉사원을 투입해 5210명에게 구호급식을 제공하고, 713명에게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했으며 67건의 재난심리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저소득 400가구에 희망풍차 결연 사업을 실시하고, 312가구에 주 3회 밑반찬을 전달했다. 치매환자 18가구에 안전설비를 설치하고 318명에게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다문화·북한이탈주민 36가정, 79명의 적응을 돕고 도민 약 1만5000명에게 안전 교육도 실시했다.

제주적십자사는 내년에도 '선제적 인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026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을 시작한다. 이번 모금은 추운 겨울 홀로 어려움을 견디는 이웃에게 온기로 전달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정태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9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