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벌 쏘임 사고 예방으로 안전한 야외 활동

[열린마당] 벌 쏘임 사고 예방으로 안전한 야외 활동
  • 입력 : 2025. 07.23(수) 06: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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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7월은 벌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로, 산간지역뿐만 아니라 도심지 처마 밑, 간판, 창문틀 등 다양한 곳에서 벌집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등 향이 강한 화장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벌의 공격성을 높일 수 있는 어두운 색깔의 옷은 피하고, 긴소매를 통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벌집 발견 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집과 접촉 시 머리 부위를 보호하고 신속하게 20m 이상 대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우선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카드와 같은 평평한 물체를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긁어내면서 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물로 씻은 뒤 얼음찜질을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통증, 붓기, 발적 등이 생길 수 있고, 말벌의 경우 독성이 강해 1시간 이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상 증상이 느껴진 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벌 독에 의한 과민성 쇼크 사망사고의 경우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에 이뤄진다.

작은 벌집이라도 스스로 처리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도록 하자. <양우석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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