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로 이사장이 물러나는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내홍을 겪고 있다.
JDC는 지난달 발표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 평가와 함께 기관 경고, 성과급 전액 삭감조치를 당했다.
이번 '미흡' 평가는 내국인면세점 매출이 지난 2022년 6718억원에서 지난해 4651억원으로 2년 사이 2000억원 넘게 감소한게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JDC노동조합은 "이번 경영평가는 예견된 참사이자 경영진의 무능이 빚은 결과"라며 양영철 이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양영철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사의를 표명하고 사표를 제출, 지난 5일자로 국토부가 사표가 수리하면서 김현민 부이사장이 직무대행으로 맡아왔다.
하지만 김 부이사장도 노조의 경영진 총사퇴 요구를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만큼 그동안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JDC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22일 곽진규 미래투자본부장을 직무대행으로 지정하고 김 부이사장의 사직서를 23일자로 수리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양영철 이사장의 사직에 따른 후임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후속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장기간 직무대행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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