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유네스코 공식 로고에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그려져 있다. 1687년 그리스 아테네가 다른 나라로부터 침공당하면서 파르테논 신전의 일부분이 파괴됐다. 다시는 이렇게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마음을 모아 파르테논 신전을 유네스코 공식로고로 선정했다고 한다.

유네스코에는 세계자연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이 있다. 한국에는 갯벌을 비롯해 한라산, 성산일출봉 그리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센터에는 제주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과 그 용암동굴계를 소개하는 세계자연유산 어린이 해설사 '파트리모니토'가 있다. '파트리모니토'는 1995년 노르웨이에서 열린 제1차 세계유산 청소년 포럼에서 스페인어권 학생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스페인어로 '작은 유산의 수호자'를 뜻한다.

어린이 해설사 '파트리모니토'는 거문오름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의 동식물, 역사, 가치 등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세계유산축전이 2025년 7월 4일부터 22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 세계자연유산마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축전에 참가해 '파트리모니토'들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느끼고, 소중한 우리 자연유산을 지키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강주안 학생기자(대정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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