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공직자의 첫걸음이자 미래, 청렴

[열린마당] 공직자의 첫걸음이자 미래, 청렴
  • 입력 : 2025. 05.19(월) 03: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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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청렴은 사전적으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탐욕이 없는 것'이라고 정의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무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24년 국가별 청렴도(CPI)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4점을 받아 180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51위에서 21계단이나 상승한 성과로,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청렴의 중요성은 과거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은 '목민심서' 중 '율기육조 청심'편에서 "청렴은 수령의 본무로,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할 수 있는 자는 없다", "수령이 청렴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그를 도적으로 지목하여 수치스럽게 여긴다"라고 하며 청렴을 수령과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근본적인 덕목으로 강조했다.

청렴을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법과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령이나 음주운전 근절 등 사소해 보이는 실천 등이다. 또 매년 실시되는 사이버 청렴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내부 신고자 보호 강화, 청렴 기고문 작성, 기관 간 청렴 의식 수준 공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렴 의식을 높여가야 한다.

단순한 구호나 말뿐이 아닌,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절제와 청렴을 몸소 실천할 때 국민의 신뢰가 쌓이고,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굳건해질 것이다. <강상혁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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