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우주산업 메카 제주, 민간기업 유치에 달려

[사설] 우주산업 메카 제주, 민간기업 유치에 달려
  • 입력 : 2023. 04.13(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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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가위성운영센터(이하 위성센터)는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구축됐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위성센터가 최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국가 저궤도 인공위성 관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위성센터가 본격 가동함에 따라 제주가 우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위성센터는 대전의 기존 위성센터로부터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와 3A호 등 2기의 관제, 수신 등의 운영을 이관받았다. 또 오는 6월 중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 차세대중형위성 1호 운영도 맡게 된다. 우리나라 저궤도위성은 현재 4기에서 2030년 70여 기까지 늘어나게 된다. 다목적 실용위성과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위성도 발사될 예정이다. 위성센터는 앞으로 위성정보 활용기술의 연구개발, 재난재해 대응 지원을 위한 위성 운영 고도화를 수행하게 된다.

위성센터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 중 하나인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정보를 활용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민간 우주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기업투자와 인재육성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위성 지상국 설치, 위성정보 수신 등 우주산업 관련 전문기업들이 제주에 진출해 사업을 하고 있다. 오영훈 도정은 우주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다. 우주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력산업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그런 만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민간 우주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 위성센터와 협력해 우주 관련 다양한 연관 사업들도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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