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 유통 차질 없도록 만반의 대비 필요

[사설] 감귤 유통 차질 없도록 만반의 대비 필요
  • 입력 : 2022. 11.25(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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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산 제주감귤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농민들이 또다른 시름에 휩싸이고 있다. 수확하느라 한창 바쁜 감귤농가들이 정상적으로 감귤을 출하할 수 있을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제주감귤농협 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해 감귤 출하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8일간의 총파업 이후 5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화물연대는 전국 16개 본부에서 동시에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도 다음달 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파업에는 조합원 150여명이 참여해 제주감협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 제주지역 공동협약 체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제주감협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난 6월 파업 때 택배물류에 차질을 빚은 바 있어 타 지역으로 감귤을 보내는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감귤 수확철을 맞은 도내 농가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뜩이나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물류난 우려까지 덮치고 있어 큰일이다. 제주감협은 현재 대부분 자동화물 운송으로 감귤 유통이 이뤄지고 있어 유통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제주감협 직원의 절반 이상 파업에 참여하는 만큼 감귤 유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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