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 교육감 ‘소통’ 행보, 제주교육 새 전기돼야

[사설] 김 교육감 ‘소통’ 행보, 제주교육 새 전기돼야
  • 입력 : 2022. 07.05(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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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교육감이 새로 취임, 교육의 방향과 현장의 변화 폭에 큰 관심이다. 도민사회가 진보성향 인사서 8년 만에 보수성향 교육감의 취임에 큰 변화를 예상해 온게 사실이다. 김광수 교육감 취임사는 예상과 달랐다. 새 교육감은 전임자의 정책·사람을 이어받으면서 소통과 학력신장을 핵심 화두로 꺼냈다. 교육계 주변선 '의외'란 말이 나온다.

김광수 교육감 취임사는 소통을 통한 행복한 제주교육 만들기, 학력신장과 학력격차 해소에 집중됐다. 김 교육감은 "교육정책 계획단계부터 정보공개하고, 의견수렴과 대화로 갈등이 없도록 의사결정 최종 단계까지 모든 칸막이를 걷어내겠다"며 소통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또 "표본조사가 아닌 전수조사로 정확한 학력진단을 하고, 학력진단 결과에 따라 개별 맞춤형 브릿지교육을 하겠다"고 학력향상 세부 방향까지 내놨다. 제주교육의 새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사람·정책 바꾸는 일 하지 않겠다. 다 안고 가겠다. 다 함께 하겠다"는 원고에 없던 취임사도 했다. 교육감은 달라도 전임의 '사람·정책'을 유지하면서 소통과 학력신장이란 교육행정의 핵심 화두를 일궈가겠다는 의지다. 교육계 '소통'은 그간 제주시 일반계고 신설 갈등, 외고 일반고 전환과정 등서 나타난 소통부재 악영향서 수없이 제기돼 온 화두였다.

소통은 사회 모든 분야 발전·성장의 첫 '단추'다. 김 교육감의 소통 행보는 도민사회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도교육청이 소통확대로 여러 교육현안서 성과를 내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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