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제주도 비상체계 유지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제주도 비상체계 유지
원희룡 지사 1일 상황판단회의.. 재해취약지 사전조치 등 주문
  • 입력 : 2019. 10.01(화) 14:2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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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제18회 태풍 '미탁(MITAG)'으로 인한 도민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조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1일 오전 태풍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해안가, 태양광 시설 등 지난 태풍 피해 발생 지역과 재해위험지·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함께 예찰활동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점검했다.

 도는 이와 함께 응급복구장비 및 방해물자(굴삭기 등 장비 400대, 수방자재 12만3000점)를 재점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도내 저류지 258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강풍과 호우에 대비한 현수막(게시대 257개소)을 철거하고 공사장 자재 정비, 비닐하우스·농축산시설·어선 등 결박조치와, 배수로 정비, 대규모 정전피해 최소화, 범람 우려지역에 대한 주차차량 이동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농작물 관리요령을 통보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한 복구계획을 마련 중이다.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한 원희룡 지사는 "태풍 영향권에 노출되는 2일과 3일에 걸쳐 도민 생명과 재산권 보호, 1차 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에 돌입해 줄 것"을 지시하면서 "최근 연이은 비 날씨와 태풍으로 인한 밭작물, 감귤 등 농업 분야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1차 산업의 피해 최소화와 더불어 향후 복구와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태풍이 인재가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피로로 인한 근무태세에 이완이 없도록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강조하며 "도가 각 행정시, 읍면동의 각 재난대책기구가 일선 현장과 연결된 비상근무체계 가동에 적극 협력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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