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개 마을어장에 '해조 생육 블록' 2079기 설치

제주 5개 마을어장에 '해조 생육 블록' 2079기 설치
올해 말부터 수산자원조성 평가위원회 타당성 검토
  • 입력 : 2025. 07.27(일) 17:55  수정 : 2025. 07. 27(일) 17:59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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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장 조성사업지 전경. 제주도 제공

해조장 조성사업지 전경.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해조 생육 블록 설치' 사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6월 23일자 1면 보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북촌, 행원, 신창, 비양도, 태흥3리 5개 마을어장에 10억원을 투입해 해조생육블록 2079기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갯녹음으로 황폐해진 바다를 되살리고 해조류 서식지를 조성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해조장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단계별로 8월부터 10월까지 블록을 바다에 설치하고, 10~11월에는 경제성 높은 해조류 종자를 심는다. 12월부터는 해조류가 잘 자라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해조류 생육 기반 조성을 위해 시비재가 삽입된 콘크리트 구조물인 '해조 생육 블록'을 마을어장에 설치하고 있다. 2023년에는 총 53억 원을 들여 도내 13개 마을어장에 설치했지만 해조류 착생 효과는 거의 없었고 블록 대부분이 파손되거나 유실됐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도는 해조류 착생 효과에 대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해조생육블록을 50개 추가 설치하고 군집 형태로 배치해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의 과학적 검증을 위해 수산자원조성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025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과학적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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