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로알기]기초체력

[건강 바로알기]기초체력
  • 입력 : 2016. 09.30(금)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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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체력인데, 그 중 기초체력이 기본이다.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선 달리기를 비롯 빠르게 걷기와 스쿼트, 줄넘기 등이 큰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운동회 준비가 한창이다. 예전처럼 달리고, 던지고, 구르는 체육(운동)형태의 운동회에 율동, 기구 등이 더 이용되면서 명칭도 운동회가 아닌 놀이한마당으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즐겁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 체험의 이벤트 축제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평소 학생들이 연습한 율동을 부모님들에게 보여주기도 하지만 함께 달리고 움직이면서 웃고 즐거움을 맘끽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몸보다 마음이 먼저라서인지 출발신호에 맞춰 넘어지거나 달리는 중간에 넘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아니면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만큼 기초체력이 없어서 일어나는 현상일 것이다.

학습과 운동을 다양하고 즐겁게 참여하려면 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된다. 기초체력은 일상생활과 운동하는 데 필요한 신체 활동 능력으로 건강 체력과 운동 체력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건강 체력은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데 필요한 신체의 활동 능력을 말하고, 운동 체력은 여가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잘할 수 있는 신체의 활동 능력을 일컫는다. 좀 더 전문적으로 건강 체력 및 운동 체력의 종류를 살펴보면 건강체력에는 근력(근육의 힘을 낼 수 있는 능력), 유연성(몸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가동범위), 심폐지구력(일이나 운동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반면 운동체력에는 순발력(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능력), 평형성(몸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민첩성(위치나 방향을 빨리 바꿀 수 있는 능력), 협응력(몸을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들 수 있다.

이처럼 건강체력이나 운동체력 모두 시작할 때 처음부터 절대 무리하면 안 되고, 근육통증이 안 생기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몸이 받아들이도록 시간을 주면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기초체력을 키우는 운동으로 하루 20~30분 정도 달리기를 하면 폐활량을 늘리고 기초체력도 키울 수 있으며, 빠르게 걷기도 좋다. 또 앉았다 일어나기(스쿼트)로 하체 기초체력을 키우는 운동을 꼽을 수 있다. 다만 할 수 있는 만큼 중량을 정해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윗몸 일으키기다. 가장 큰 고민인 뱃살을 없애주는 기초체력을 키우는 운동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인데 요즘은 변형된 다양한 방법이 많아 응용하면서 하면 더 효과가 있을듯 하다. 복부의 여러 근육을 자극시켜줄 수 있도록 여러 자세로 하는 게 좋다. 하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꾸준히 하는 게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운동은 줄넘기다. 가장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키우는 운동으로, 심장과 폐를 튼튼히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전신운동이다. 음악에 맞춰 율동과 함께 할 수 도 있고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초등학교에서도 도전 3관왕이라는 건강도전프로그램으로 달리기, 줄넘기, 매트운동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심폐기능 강화와 근력 등을 단련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운동은 건강한 몸과 실생활, 우리 몸의 활력 또한 눈에 띄게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초체력이 좋으면 피곤함도 덜 느끼게 되고 집중력, 면역력 등의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홍인숙 체육학박사·제주스포츠문화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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