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센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제주 유인수와 남태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유인수의 멀티골로 제주SK FC가 FC서울을 잡고 올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제주SK는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유인수의 멀티골과 이창민의 시즌 1호골을 몰아치며 3-1로 승리했다. 제주는 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서울 원정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제주는 시즌 5승4무8패 승점 19점으로 10위를 유지했지만 8위권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제주는 이날 전방 김준하-김주공-유인수, 중원 이창민-남태희-이탈로, 수비로는 안태현-임채민-송주훈-김륜성을 내세웠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이날 승리의 키플레이어는 멀티골의 유인수와 2개 도움을 기록한 남태희였다.
서울의 초반 공격을 막아낸 제주의 첫 골은 전반 23분에 나왔다. 남태희가 서울 골문 앞에서 뒷공간 패스를 찔러넣었고 유인수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었다.

올 시즌 첫 골을 넣고 김학범 감독과 포옹하는 제주 이창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둑스와 린가드의 잇단 슈팅을 막아내면서 전반을 1-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 시작하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분 남태희가 패널티박스에서 뒤쪽으로 내준 공을 이창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둑스와 문선민의 공격을 김동준의 슈퍼세이브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막아낸 제주는 후반 22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안태현이 상대편 오른쪽에서 린가드의 공을 빼앗아 크로스를 올렸고 유인수가 헤더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세 골까지 뒤진 서울의 총 공세에 제주는 후반 24분 야잔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수비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국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첫 2연승이자 올 시즌 서울과의 경기 2연승이다.
제주는 오는 14일 대구FC를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1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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