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철에 일시적 반짝 무더위

올 봄철에 일시적 반짝 무더위
4~5월 따뜻한 남서류 유입·일사 영향
  • 입력 : 2015. 02.24(화)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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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 따뜻한 남서류의 유입과 일사로 '반짝 더위'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이 23일 발표한 '제주지방 봄철(3~5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4월과 5월 덥고 습한 남서류의 유입과 강한 일사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5월27일 첫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는 등 올해도 간간히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철 제주의 날씨는 전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고 후반에는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고온현상이 예상된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조금 많겠다. 월별 평균기온은 3월 10.0℃, 4월 14.3℃, 5월 18.2℃ 등이다. 월별 강수량은 3월 109.9mm, 4월 132.3mm, 4월 151.1mm 등이다.

황사발생일수는 23일 전국적으로 황사특보가 발효되는 등 평년에 비해 20일에서 한달가량 앞서지만 올해 봄철 황사일수는 4.3일로 지난해와 같다.

기상청 관계자는 "몽골 등 주요 황사발원지에서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고 고온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황사가 올해는 일찍 찾아왔다"며 "다만 봄철 우리나라 주변으로 남동~남서류가 주로 나타나면서 황사가 유입되기는 어려운 기류 조건을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26일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 개화시기와 3월12일 벚꽃 개화시기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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