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전주물꼬리풀’ 자생지 복원

멸종위기 ‘전주물꼬리풀’ 자생지 복원
  • 입력 : 2013. 07.22(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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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식물원, 성산읍 수산리 한못 습지에 200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전주물꼬리풀'(사진)이 자생지에 복원된다.

여미지식물원은 23일 '전주물꼬리풀' 200여본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한못 습지 일대에 복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주물꼬리풀'은 전라북도 전주, 제주도 동북지역에서 소수 개체가 분포한다고 알려져있으나 현재 전주지역 개체는 생육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제주도 동부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 '전주물꼬리풀'을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식물로 지정, 법으로 보호하고 있지만 자생지에 대한 보호 대책은 없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여미지식물원은 자생지 복원이 시급하다고 판단, 자생지환경에 대한 정밀조사를 지난해부터 5회 이상 실시한 결과 복원지로 성산읍 수산리 수산한못을 선정했다.

한편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죽백란, 한란, 솔잎란, 황근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 10종에 대한 인공증식기술을 개발하고 증식된 개체를 도내 서식지에 복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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