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추석태풍' 한시름 놨다

우려했던 '추석태풍' 한시름 놨다
오락가락 제17호 즐라왓 일본 열도 따라 북동진
제18호 에위니아도 일본 남동쪽 해상 지날 전망
  • 입력 : 2012. 09.26(수)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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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상중인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은 일본을 향해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18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도 일본 남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여 우려했던 '추석태풍'은 없을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즐아왓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30㎞ 부근해상에서 시간당 14㎞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즐라왓은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56m/s, 태풍반경 400㎞의 매우강한 중형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이 태풍은 30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10월 1일 부터 일본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18호 태풍 '에위니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약한 소형태풍(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8m/s)으로, 도쿄 남쪽 약 145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북동진하며 일본 남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즐라왓과 에위니아 모두 추석연휴(9월30일~10월1일)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981년 이후 9월 하순 부터 10월 상순 사이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은 8개(2000년 이후에는 없었다)였다. 이 중 4개의 태풍이 추석연휴기간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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