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영향 채소값 고공행진

태풍 '나리' 영향 채소값 고공행진
  • 입력 : 2007. 11.03(토) 00:00
  • 고대용 기자 dyk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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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태풍 '나리'로 인한 밭작물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채소 수급 불균형이 이뤄지면서 채소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통계사무소가 2일 밝힌 10월중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9%, 전년동기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0.5%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일기불순 등으로 인한 채소류의 감소로 농축수산물이 상승했고, 기타잡비가 상승, 전체적으로 올랐다.

특히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양배추가 무려 전월에 비해 124% 오른 것을 비롯 미나리 70.7%, 파 50.6%, 무 32.4%, 배추 28.9%, 부추 18.0%, 깻잎 14.5% 올랐다. 이에 따라 김장철을 앞둬 서민가계의 김장비용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농산물도 감자가 22.8%, 양파 16.0%, 당근 9.7% 올라 태풍 피해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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