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다섯 중견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한 '초록'을 전한다. 지난 19일부터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초록동색전이다.
초록동색은 강부언·김용주·박성진·백성원·현민자 등 뜻을 같이하는 도내 5명의 중견작가들이 모여 지난해 만든 단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부언의 '삼무일기(三無日記)', 김용주의 '예감', 박성진의 '숲', 백성원의 '소나무가 보이는 풍경', 현민자의 'Forest(포레스트)' 등 제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강부언의 '삼무일기-하모니2'

김용주의 '예감'
'똑같은 초록은 없다'라는 전시 제목처럼 작가마다 캔버스에 펼친 제주의 자연은 '동색(同色·같은 색)'이 아니었다.
'삼무일기'라는 이름으로 제주의 삶과 풍경을 화폭에 담아온 강부언 작가는 이번에도 삶 속에서 느껴지는 그날의 상을 그림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김용주 작가는 생명력을 지닌 제주 바다와 바람의 안식처인 새 사이에 놓인 고용한 감정의 결을 회화로 담아냈고, 박성진 작가는 복잡하고 난해한 숲을 청색·녹색 등이 단색을 주조색으로 숲의 공간과 깊이를 표현했다.

박성진의 '숲1'

백성원의 '소나무가 보이는 풍경'
백성원 작가는 자연의 살아 숨쉬는 생명력의 기운을 웅장한 교향곡의 선율로 작곡하듯 그렸고, 현민자 작가는 보이지 않은 생명의 인연을 어루만지며 피어난 숲을 그려냈다.
전시는 이달 24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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