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보통의 삶 벗어나지 않고자 했던…”

[책세상] “보통의 삶 벗어나지 않고자 했던…”
문형배의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
  • 입력 : 2025. 08.29(금) 03: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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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절망하기엔 아직 이르다."(본문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쓴 에세이다. 부산고법 판사로 있던 1998년부터 헌법재판관 퇴임 후인 올해 8월까지 그의 블로그에 올린 1500여 편의 글 가운데 120편을 선별해 묶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의 일상에 관한 생각과 대학교 입학 후에야 본격적으로 시작한 독서, 양형기준과 공판 중심주의 등 현안에 대해 사법부 게시판에 올렸던 글 등을 통해 그의 삶을 돌아본다.

저자는 판사가 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복역 중인 기결수에게 받은 편지가 그를 법원에서 떠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 편지에는 "판사님을 실망시키지 않는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저자는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애썼던 어느 판사의 기록"이라며 "호의를 갖고 썼던 글을 책으로 내놓았다"고 전했다. 김영사.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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