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양창식 에세이 '해파리'

[책세상]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양창식 에세이 '해파리'
첫 수필집... 75편의 글
  • 입력 : 2025. 08.28(목) 14:06  수정 : 2025. 08. 28(목) 14:24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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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해파리' 표지

[한라일보] "바다는 말없이 다가오고, 나는 조심스럽게 마음을 풀어 놓았다. 그 너른 품 앞에서 이유 없이 울컥하던 순간, 사랑은 그렇게 조용히 시작되었다. 해파리처럼 투명하게 스며들었다."(수필 '바다를 만난 순간, 내 마음도 열렸다'에서)

제주 양창식 시인이 최근 연작 에세이 '해파리'를 펴냈다. 전 탐라대학교 총장을 지낸 시인이 올해 '그린 에세이' 신인상으로 수필가로도 등단해 내놓은 첫 수필집이다.

저자는 투명하고 부드럽지만 때때로 아프게 다가오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속성을 해파리에 비유하고 사유한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사랑의 시작과 설렘, 오해와 진실, 이별과 성장, 치유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파장을 따라가는 75편의 글이 실렸다.

저자는 "사랑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남아 우리를 자라게 하는 감정"이라며 "각자의 사랑을 돌아보는 조용한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화미디어.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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