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한국사회에 무거운 메시지를 던지다

깊은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가벼운 영화를 찾는다면 아래 두 영화는 꼭 피하길 바란다. 노년 성매매를 실감나게 그려낸 '죽여주는 여자'와 이념괴물이 된 듯한 한국 현실을 연상시키는 '그물'이 이번 주 개봉했다. ▶죽여주는 여…

[주말영화세상]추억을 더듬어 보는 영화들

가을이 찾아왔다. 외롭지 않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아직 혼자라면 쌀쌀함이 더욱 낯설게 느껴지는 시기. 어쩌면 인생은 평생의 짝을 찾아다니는 외로운 여정일지도 모른다. 분위기를 반전할 겸 유쾌한 영화를 …

[주말영화세상]사랑, 어디까지 해봤나요?

우리 모두는 사랑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랑은 제각각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단 하나의 정의는 어렵다. 누군가는 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 정의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 감정을 지긋지긋한 집착이라 정의할지도 모를…

[주말영화세상]항일과 친일 사이 누가 밀정일까

1920년대 일본 고관 암살과 관공서 폭파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항일 무력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밀정'이 지난6일 개봉했다. 같은 날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 제작기…

[주말영화세상]믿고 보는 액션 배우들의 귀환

무더운 여름이 가고 매해 돌아오는 가을처럼,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익숙한 모습의 주인공들이 있다. 액션이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내들. 동서양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두 액션 배우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찾아…

[주말영화세상]잔잔한 감동의 다큐멘터리 영화들

가을의 문턱 앞에서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길만한 영화 두편이 우리를 찾아왔다. 먼저 '그림자들의 섬'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30년 투쟁사를 연대기적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최근 홀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보수 작업을 하던 청…

[주말영화세상]'애니 거장' 연상호 감독의 귀환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 '부산행'이 올해 첫 1000만 영화로 등극했다. 그리고 그 성공적 외도를 마친 연 감독은 그의 주전공인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부산행'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의 선행 사건을 담은 속편)을 표…

[주말영화세상]'천만요정' 오달수의 영화들

오달수가 출연한 영화 중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무려 여섯 편이 된다. '천만요정' 오달수가 출연하는 영화가 이번주에만 두 편이 개봉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국가대표2', 귀갓길 터널붕괴 사고…

[주말영화세상]여배우의 힘! ‘그녀’의 영화들

더위가 한풀 꺾인 듯 하지만 아직도 누군가와 함께 계곡이나 바다를 찾고 싶은 계절이다. 영화감상 또한 더위를 피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번 주에는 여배우의 연기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을 …

[주말영화세상]전쟁액션과 첩보액션의 화끈한 격돌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화끈한 영화 두 편이 우리를 찾아왔다. 먼저 우리의 아픈 역사인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천상륙작전이 지난 27일 공식 개봉했다. 가슴 뜨거운 전쟁영화에서 그것도 국내 영화에서 …

[주말영화세상]'좀비'와 '쓰나미'의 여름극장가 습격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된 7월 극장가에는 재난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먼저 부산행 좀비열차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20일 공식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개봉일 예매율이 80%를 넘어서며 국내 최초 좀비 블록버스터의 흥행을 …

[주말영화세상]조선 사기꾼 김선달 vs 돌아온 마술 사기단

2013년 개봉해 전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나우 유 씨 미:마술 사기단'의 후속 '나우 유 씨 미2'와 한국의 대표 사기캐릭터 '봉이 김선달' 두 케이퍼무비가 맞붙는다. 뉴욕 대도심이 아닌 중국 대륙을 주 무대로 한 '…

[주말영화세상]재개봉 되는 추억의 영화들

최근 재개봉 열풍이 한창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비롯해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재상영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500일의 썸머’가 역대 재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기도 했다.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

[주말영화세상]웃음폭탄이냐 스릴러의 연속이냐

습하고 푹푹 찌는 날씨 속 극장가는 무섭거나 스릴감 넘치는 영화들의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곡성'은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어섰고, '아가씨'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400만을 돌파했다. '비밀은 없다', '컨저링2' 등 기대작…

[주말영화세상]‘비밀은 없다’ & ‘크리미널’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은 무엇을 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동물과 인간의 우정 '정글북'을 비롯해 때묻은 세상을 향해 날리는 통쾌한 한 방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어른들은 까맣게 잊어버린 아이들의 세계 '우리들'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