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 학교·병원·주택가·상가 주변 소음 심각

제주 도심 학교·병원·주택가·상가 주변 소음 심각
도보건환경연구원 7~9월 측정 결과… 밤시간대 기준치 초과
낮에도 기준 넘거나 근접 거주자·보행자 모두 온종일 시달려
  • 입력 : 2025. 10.14(화) 15:47  수정 : 2025. 10. 14(화) 15:5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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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도심에서의 이륜자동차 소음 민원 야간 단속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도심에 위치한 병원이나 학교, 주택가와 상가 주변의 소음피해가 기준치에 육박하거나 초과하며 거주자나 보행자 모두가 온종일 소음피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3분기 환경소음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도내 7개(제주시 4, 서귀포시 3) 지역·35개 지점에서 측정한 환경소음도가 대부분 기준치를 벗어나며 소음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별 환경소음도 기준은 ▷종합병원과 학교 등 일반지역 낮 50㏈, 밤 40㏈ ▷주택가 등 일반주거지역 낮 55㏈, 밤 45㏈ ▷상업지역 낮 65㏈, 밤 55㏈이다.

지난 7~9월, 주간 4회(오전 9시, 낮 12시, 오후 4시, 오후 8시)와 야간 2회(오후 11시, 오전 1시)에 걸쳐 지점별로 5분간 환경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야간에는 모두 환경기준치를 초과했고 주간에도 기준치를 넘거나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소음 수치는 제주시보다 서귀포시에서 더 높았다.

측정지역별 평균 환경소음도는 제주시 ▷한마음병원(일반지역) 주간 56㏈, 야간 44㏈ ▷신제주초등학교(일반지역) 주간 52㏈, 야간 46㏈ ▷일도2동 연삼로변(일반주거지역) 주간 53㏈, 야간 46㏈ ▷중앙로 일대(상업지역) 주간 58㏈, 야간 52㏈이었다. 서귀포시는 ▷서귀중앙초등학교 주간 58㏈, 야간 48㏈ ▷동홍동 일대(일반주거지역) 주간 52㏈, 야간 48㏈ ▷농협중앙회 남부지점 일대(상업지역) 주간 57㏈, 야간 55㏈ 등이다.

환경소음 기준 초과 원인은 교통량 증가, 과속운전과 경적음 등의 잘못된 운전습관, 도로노면 마모, 배달 오토바이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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