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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커스] 제주 공공 공연장 기획력 어디쯤
서귀포예술의전당 시작으로 2014년부터 기획자 배치
전문 인력 도입 취지에도 달랑 1명 시스템 구축은 한계
명실상부 공연기획팀 설치 등 실질적인 변화 이끌어야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10.18. 17: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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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많은 수의 대극장 객석을 보유한 공공 공연장인 제주아트센터.

제주 공공 공연장에 기획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일부 공공 공연장에서 업무의 전문 영역을 무시하는 상사의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현실에서 공연장의 기획력이 관객 만족도를 이끈다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공공 공연장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원 기관으로 가입된 제주도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개관순) 세 곳을 꼽을 수 있다. 이곳에는 현재 임기제 공무원으로 기획자가 1명씩 배치됐다. 2014년 문을 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가장 먼저 해당 인력을 선발했고 제주도문예회관은 개관 30주년이 되던 2018년에 처음으로 공연기획자를 뽑았다. 2010년 개관한 제주아트센터도 뒤늦게 기획자를 임용했다.

공연기획 인력 도입으로 이들 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등 장르를 확장하고 공연장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을 늘려왔다. 국내외 초청 공연은 물론 지역 공연단체와 협업한 작품 개발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공공성에 무게를 실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기획 인력 1명만으로 공연장의 색깔을 찾는 작업은 역부족이다. 공연 홍보와 진행, 안전사고 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하우스매니저의 역할까지 맡고 있다. 다른 지역 공연장 사례를 살피고 싶어도 하루 이틀 자리를 비우면 업무가 밀리는 탓에 엄두를 못 낸다는 말까지 들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화제성 공연 유치를 넘어 문화예술교육 다변화, 특색있는 사업 발굴 등을 끈기있게 추진하기 어렵다.

공연장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인원을 선발하면서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3개 공연장 중 대극장 객석 수가 1184석으로 가장 많은 제주아트센터가 그 예다. 제주아트센터는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팀을 포함한 조직 신설과 전문 관장제 도입 검토가 지적됐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만일 기획운영팀이 신설되고 전문인력이 증원되면 신규 공모 사업 유치, 문화예술전문가 양성, 지역 소재 창작 공연물 제작 등이 가능해진다. 전시실 2개, 대극장 802석 등을 둔 서귀포예술의전당이 행정지원팀, 공연운영팀, 시설관리팀 3팀을 운영하는 것에 비해 제주아트센터는 현재 공연운영팀, 시설관리팀 2팀만 꾸려졌다. 제주도립무용단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제주도문예회관)은 운영과(행정운영팀, 시설관리팀, 대관운영팀), 공연기획과(공연기획팀, 무대운영팀)로 분리됐으나 실제 공연기획 인력은 1명에 불과하고 도립무용단은 별도 사무국이 있는 구조다.

제주연구원이 국내 사례 조사, 관련 기관 담당자 면담 등을 통해 2019년 내놓은 '제주지역 공공 공연장 및 예술단 전문인력 확보 방안' 보고서는 "공공 공연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연장 업무에 적합한 전문인력을 채용해야 하고, 이 인력들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공연기획자가 계획한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기 위해서 중간관리자-최종 결정권자 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행정 인력의 개입이 미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행정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문화시설을 단순히 하드웨어로 보지 말고 문화콘텐츠로 접근해 관리하고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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