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지은 '미스트롯2' 眞 '반전 드라마'

제주 양지은 '미스트롯2' 眞 '반전 드라마'
준결승 20시간전 투입..문자투표 쓸어모으며 우승
한림출신으로 북군의회 의장 지낸 양보윤의 자녀
  • 입력 : 2021. 03.05(금) 08:5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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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에서 우승한 양지은.TV조선 캡처

제주출신으로 '제주댁'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양지은씨가 '미스트롯2'에서 '진' 왕관을 쓰며 우승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마지막 결승 무대에서 양지은은 문자투표에서 대역전하며 홍지윤을 누르고 진에 선출됐다.

 양지은은 결승 2라운드에서 강진의 '붓'을 부르며 최고점 100점, 최저점 89점을 받아 2라운드 중간순위 2위였지만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시청자 투표의 27%를 끌어모으는 괴력을 발휘하며 1500점 만점을 받아 1위였던 홍지윤을 밀어내고 우승했다.

 양지은은 우승 상금으로 1억5000만원, 그리고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

 양지은은 한림초와 한림여중, 한림고를 졸업했고 전남대에서 국악학을 전공하는 등 10대 시절 판소리에 입문했다.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이다. 한국판소리보존협회 서귀포지부장으로 전국지부장 중 최연소다.

 20대에 당뇨합병증으로 신장병을 앓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기초지자체때 북제주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지낸 양보윤씨이다.

 특히 양씨는 준결승전 직전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진달래를 대신해 준결승 20시간 전에 투입,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대반전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지은은 수상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우승했다"며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르겠다"고 밝혔다.

2015년 거름오름국제트레킹 개막식 식전공연하는 양지은씨. 한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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