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대표 제2공항 발언 오락가락"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제2공항 발언 오락가락"
국민의힘 제주도당 "정책 혼선만 키워"
  • 입력 : 2021. 03.02(화) 15:4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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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제2공항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오락가락 해 정책 혼선을 빚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대표의 제2공항 발언이 정책 혼선을 야기하고 더 나아가 갈등을 더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 대표가 지난달 23일 도내 모 언론사와 인터뷰에선 제2공항 건설 백지화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했다가 5일 뒤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신중론을 입장을 급선회했다면서 "민주당 당론이 오락가락"이냐며 비판했다.

이어 "(제2공항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도민 뜻 존중'이라는 상투적인 수사는 그만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23일 도내 모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제2공항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당장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민들의 새로운 수요나 지혜가 나온다면 그에 맞는 대안을 찾아가는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어젯밤 제주에 왔는데 (내가 탄 비행기가) 하늘에서 빙빙 돌다 내렸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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